“한나라당 13명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만을 위해서 일할 것이며, 시급한 사안들을 심도 있게 생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용인시의회 한나라당 대표 김순경 의원(52)은 올 한해도 88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입장에서 올바르게 대변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균형발전 등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릴 뜻을 다짐한다.

  김 의원은 “지난 한 해는 여․야를 떠나 용인시의 미래를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가 여느 때와는 달라졌다”며 “타 시·군과 비교․연구하며 노력하는 의원들이 있는 한 6대 용인시 의회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이슈와 한나라당 ․ 민주당 양당 간의 갈등으로 뜨거웠고, 여․야 시의원들이 당론에 매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행감을 하는 동안 당을 구분하지 않고, 대안감사 및 지적감사를 했다고 생각 한다”며 “시민들 눈에 그렇게 보여 졌다면 더욱 노력하고 시의 재정 건전성 재고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올해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세출예산은 당초 편성 예산안 1조 1,441억 9,627만 7천원 중 351억 980만 2천원을 감액하여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칙에서 어긋난 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의원들의 노력으로 감액했다”며 “우리시는 아직도 복지․건설 사업 등에 대해 마무리하지 못한 곳이 있고, 예비비로 그런 곳에 쓰이도록 해야 하며, 예비비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하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문제’와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 등 법적 분쟁이 불가피한 것에 대해 그는 “경전철 문제는 사업자와 집행부 그리고 의회가 대안을 제시하여 최소의 적자로 운영되어 시민이 누려야 할 권한을 누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용인영어마을은 단체장의 무리한 치적사업의 산물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은 동부와 서부로 나눠져 있고 생활의 차도 현저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서의 균형발전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김 의원은 동부권 발전을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서부는 베드타운화되어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이제 동부권에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 ․ 장기적으로 볼 때 시에서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첫째는 기업유치이고 둘째는 복지”라며 “용인은 고령화 시대에 와 있고, 급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복지문제는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경 의원은 “올해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고른 발전으로 용인시가 세계의 선진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를 향해 모두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며 “시민 여러분들의 고귀한 의견을 많이 주시면 그 의견을 토대로 분골쇄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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