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서 올해 가장 친절한 공무원으로 모현면사무소 권용국 직원(주민생활지원부서, 복지 9급)이 선발됐다.

시는 올해 시민체감 친절행정서비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직자 서비스마인드 제고를 위해 베스트 친절 공무원 선발제도를 도입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민원 업무 수행에서 정확·신속·친절한 업무처리로 칭찬을 받은 공무원으로 권용국 직원을 비롯해 김준섭(동부도서관), 이재천(원삼면), 김록하(수지구 건설교통과), 김미희(회계과), 이동수(농촌테마과) 직원 등 6인을 최우수·우수·장려 공무원에 선정한 것이다.

용인시 베스트 친절공무원은 7급 이하 전 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국·소별 추천을 받아 △전화·서면 등으로 시민 칭찬을 받은 공무원 △전화친절도 및 고객만족도 우수 공무원 △자원봉사 실적 △직원 투표 등을 통해 평가했다.

베스트 친절 최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권용국 씨는 지난 1월 모현면사무소에 발령받은 신규 직원으로 주민생활지원부서에서 각종 복지 상담에 상세히 답하고 민원실 방문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세심한 배려로 도움을 주는 등 친절 서비스에 모범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

권용국 씨는 “민원인들을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려고 했을 뿐인데 무척 쑥쓰럽다”며 “앞으로 더 친절한 공무원이 되라는 당부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씨는 이어서 “친절교육을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직자 친절교육을 통해 서로 친절도를 점검하고 사례를 나누는 기회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삼면사무소 이재천 직원(행정 7급)은 용인시축구센터를 찾는 외국인 코치가 길을 못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장, 코치를 축구센터 담당 직원에게까지 직접 안내한 사례가 향후 시민으로부터 시에 칭찬 사례로 접수돼 친절공무원 으로 추천된 경우이다.

이재천 씨는 “민원인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동등하게 도움을 드려야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상을 받으니 부끄럽고 더 친절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용인시청 홈페이지 시민 제보란 ‘칭찬합시다’ 코너에 2~3차례 칭찬민원이 접수된 바 있는 친절 중견 공무원이다.

용인시는 31일 종무식에서 6인의 친절공무원들에 시상하고 2011년 시민체감 친절행정 서비스 확산을 다짐할 예정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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