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중 펼치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의 연말연시 집중모금 활동에 각계각층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시민, 기관·단체, 기업체 등이 시·구청·읍면동 주민생활지원 부서를 통해 성금이나 성품을 기탁해 지역의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하는 행사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집중 모금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2월 5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2010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는 1월부터 10월 말 현재까지 2,307개 기관·단체, 개인 등이 참여해 14억2,1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모았다.

- 용인축산농협, 조손가정에 정육세트 후원

용인축산농협(조합장 조성환)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축협 축산물전문매장에서 임직원과 처인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인구 관내 조손가정 20가구에 사골돈육세트(200만원 상당)를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용인축산농협 어윤황 상임이사는 “소년소녀가장이나 조손가정 등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유난히 추운 겨울에 함께 동참하기 바라는 마음에 적지만 정육세트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얼마 안 되는 양이지만 건강하고 튼튼하게 겨울을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축산농협은 매년 용인시 관내 결손가정과 소외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성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중앙동사랑회, 1천830만원 성금 전달

중앙동사랑회(회장 모질상)는 16일 중앙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중앙동사랑회 행복한 사랑나누기”행사를 열었다.

와 함께 사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최희면 중앙동장을 비롯해 7개 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중앙동사랑회 190여명의 회원이 한 해 동안 1인당 매월 1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마련한 성금 1,830만원을 각 마을의 통장과 부녀회장, 그리고 중앙동에서 추천한 관내 어려운 이웃 61세대에 전했다.

이날은 2003년부터 발족되어온 중앙동사랑회 후원금이 모두 1억원을 넘어선 것을 축하하는 한편, 그간 사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왔던 3, 4대 모질상 회장의 이임하고 5대 김희배 회장이 취임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김희배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회장님의 그간의 노고에 사랑회 회원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함께 나누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중앙동을 만들기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회장으로써의 포부를 밝혔다. 모두 23명의 신임이사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최희면 중앙동장은 “중앙동사랑회와 같은 봉사단체가 우리동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하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좀더 발전되고 성숙한 단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동라이온스클럽, 쌀·연탄 등 푸짐한 성품전달

이동라이온스클럽(회장:윤해원)은 16일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으로 성품과 장학금을 마련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회원들은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과 연계하여 쌀 20kg 50포와 라면, 식용류등 생활용품을 기탁하고 추위에 고생하시는 홀로어르신들을 위한 연탄 2,000장도 전했다. 또 관내 초등학교에도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여 어려운 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동라이온스클럽 윤해원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김장김치 봉사, 복지시설 봉사로 소외이웃에게 도움을 주며 함께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 서고 싶다“고 밝혔다.

- 구갈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랑의 장학금·성금 2천만 원 전달

기흥구 구갈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병주)는 ‘사랑의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17일 오후 1시 구갈동 주민센터 1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명숙 구갈동장과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장학생, 생활이 어려운 홀로어르신, 장애인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 원의 장학증서와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총 2,000만 원을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홀로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부터 매월 관내 홀로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이·미용 및 목욕봉사활동을 펼치고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도 시작해 2010년 현재까지 관내 중ㆍ고등학생과 홀로어르신 등에게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임명숙 구갈동장은 “경제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과 사랑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요긴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앞으로 학업에 더욱 매진하여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송정민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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