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주민을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을 보이며 주변에 귀감이 되는 이가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54-B지구 신갈 기흥라이온스클럽 박만섭전 회장이다. 초대에 이어 2대 회장을 연임할 정도로 대내외 신망이 두터운 박 전 회장은 16일 김학규 용인시장으로부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유공 민간인 표창장을 받았다. 신갈 기흥 라이온스클럽 박만섭 전 회장을 만나 그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박  전 회장은 기흥에서 태어나 50여 년간 주민과 함께 살아왔다. 반세기를 동네 지킴이로 살아오며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봉사하는 기흥의 일꾼이다.
박 전 회장은 유공 민간인 표창장을 받은 것에 대해 “상을 받을 만큼 잘난 사람이 아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용인 청년회의소(J.C)회장과 기흥 라이온스클럽 초대회장까지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박 전 회장은 “기흥 라이온스 클럽 창립과 동시에 초대, 2대회장을 역임했다”며 “ 회장 당시 회원이 47명에서 지금은 회원이 늘어 65명인데 회원들 간에 화합과 단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흥 라이온스클럽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매년마다 관내 구청을 통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쌀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또 관내 신갈고와 자매결연을 맺어 영어·수학 경시대회를 주관하고 경제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이뿐만이 아니라 관내 노인들 백내장 치료를 위해 수술비 30~40%를 지원하는 시력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시각장애우 열린 음악회,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고구려 역사 탐방을 6년째 벌이고 있다”면서 “신갈 야간학교(야학)를 비롯해 관내  신갈고, 기흥고, 성지고, 보라고등학교 등에 장학금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흥 라이온스클럽은 지난 7일 창립 4주년을 맞아 약 30억원을 들여 회관을 건립했다. 박 전 회장은 “4년 만에 기흥 라이온스 클럽 65명 회원들만의 공간이 생긴 것”이라며 “회원 수는 많지 않지만 양보다 질이 중요하듯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 간 돈독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특히 “회원들 모두가 하나가 될 때 봉사활동도 잘 펼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현 회장을 잘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라이온스 클럽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전 회장은 “제 목표는 바로 ‘욕심 없는 목표를 갖는 것’”이라며 “성경에도 나오듯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대로 묵묵히 제 위치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전 회장은 끝으로 “클럽 회원들과 함께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봉사 사업을 개발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또한 라이온 회원들 간에 더욱더 단단한 화합과 단결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즐겁고 보람된 클럽활동과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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