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용인 종합운동장에서는 2022년 월드컵 유치 기원 및 한국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위너스컵 여자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지역에 15개의 지부를 두고 남자축구, 여자축구, 족구, 발야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팀을 구성하고 있는 위너스스포츠클럽중앙회 산하 위너스여성스포츠연합회가 주최하여 라이니스FC, 시너지, 여축사모, 라온FC, 클릭FC, 서울RMT 총 6개 팀이 초청되어 경기를 펼쳤다.
대회 개막식 후에는 위너스 치어단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결승전은 예선 A조의 라이니스FC와 B조의 서울RMT가 만나 2대0으로 서울RMT가 완승했다.
우승을 차지한 서울RMT는 한국선수가 아닌 외국인선수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팀은 캐나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볼리비아, 유럽 등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 교사 및 군무원, 회사원 등으로 일하며 활동 중이다.
서울RMT의 Fivi Mihai는 “우승도 기쁘지만 이 대회를 준비한 위너스 여성스포츠클럽 맴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고 완벽한 대회준비에 감동받았다”며 “한국여자축구의 발전과 한국민들이 염원하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이루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결승전 후에는 서울RMT와 라이니스FC 선수들이 함께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위너스여성스포츠클럽연합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위상을 높여준 여자축구대표팀에게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을 후원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생활체육에서도 외국인들을 초청하여 세계 여성스포츠인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은 오는 12월 2일 오후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집행위원들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 5개국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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