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공직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10개 복지시설에 모두 500만원의 재래시장상품권을 지원하는 릴레이 선행을 펼친다.

이번 릴레이 선행은 처인구 공직자들이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재래시장상품권을 구입해 관내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나눔통장 릴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이동면 생수사랑회를 비롯해 10개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관지 처인구청장은 이번 연말연시 릴레이 선행의 첫 행사로 지난 26일 이동면 생수사랑회(원장 정순범)와 남사면 꽃동산(원장 안연이)을 방문해 직원과 원생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두 시설은 작은 규모의 법인체 구성요건이 부족한 민간복지시설이지만 장애인복지시설 ‘생수사랑회’의 경우 매달 관내 홀로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장애아시설인 ‘꽃동산’은 처인구 관내 여성 행려자와 장애인의 일시 보호에도 적극 협조하는 등 구정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관지 처인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복지시설들이 사회 취약계층을 잘 보살피고 돌보아주셔서 남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며 “민간복지시설들의 각종 어려움에 귀 기울여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서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 나눔통장 릴레이 사업은 공직자들이 소외계층의 희망과 꿈을 전하는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2월 1일에 나눔통장 계좌를 개설,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입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1월 현재 358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501만 9천원의 성금을 모았다.

김관지 처인구청장은 “적은 액수라도 십시일반 모이면 큰 사랑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원해 상권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나눔통장 릴레이가 올해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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