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협회 지부장 이보영씨 vs 미술협회 지부장 박영숙씨 '2파전'

 국악협회 지부장 이보영                                     미술협회 지부장 박영숙

용인예총 5대 박수자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제6대 용인예총 회장 보궐선거에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전 회장이 4년 임기의 회장자리를 내놓으면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잔여임기 3년을 채우는 6대 회장을 뽑는 선거로  5대 예총 부회장 이보영씨(56.국악협회 용인시지부장)와 전용인미술협회장인 박영숙씨(51)의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당초 보궐선거에는 연예인 협회 용인시지부장 공정배씨(51)등 4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명의 후보를 지원하는 양상속에 후보가 압축됐다.

지난 달 28일부터 1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마친 6대 용인예총회장 선거는 오는13일 오후4시 용인예총 회관에서 국악협회, 예술협회, 연극협회 등 예총산하 7개 단체 대위원 각 10명씩 70명과 회장 1인 부회장 2인 등 73명의 대위원이 참여해 새로운 회장을선출하게 된다.

이보영 후보는 "용인시가 문화예술 분야를 총괄하는 용인문화재단 설립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타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예총이나 문화원의 기능이 축소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문화예술인으로서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용인예총의 활성화를 위해 7개 단체 지부장들과 합심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영숙 후보는 "예총 회장은 순수 문화 예술인이 맡아야한다는 것이 대다수 문화계 인사들의 바램이며 나의 소신이기도 하다"며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용인의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위해 각 지부장들과 상의해 용인예총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홍석 기자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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