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3.12.5 화 10:34
HOME 사회
유방동 주민들, 2700평짜리 폐건물에 ‘공포’

처인구 유방동의 연면적 5천6825천682㎡ 규모의 건물이 폐건물로 전락해 도심의 흉물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까지 스포츠 의류 아울렛 매장이었지만 현재는 폐허를 넘어 쓰레기장,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지난 2005년 42년생 이 모씨는 건물 세 동과 토지 약 9000㎡(2,722평)를 매입했다.
과거 낚싯대 공장이었지만 이 모씨가 매입한지 2년 뒤인 2007년 11월에 아울렛으로 탈바꿈했지만 하나씩 폐점하면서 지난 2016년 부터 지금까지 폐건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폐건물의 부지는 용인경전철 고진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고 45번 국도와 경안천 산책로도 바로 옆에 있는만큼 도심속의 흉물이라는 시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근 주민 박 모씨는 “철거가 됐으면 차라리 좋을 것 같다”며 “외관상 보기에도 으스스할 정도로 흉물스럽다”고 말했다.

처인구청 관계자는 “소유주에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여러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결국 소유주가 직접 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림동 공인중개사무소 최 모씨는 “소유주는 매매는 진행하지 않고 임대를 생각중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안전진단 받아서 문제 없으면 보강 작업을 통해 임대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준주거지역이라 높은 가치를 책정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50m떨어진 건물면적 231평에 대지면적 595평 건물이 55억에 낙찰된 점을 비추어 봤을때 약2700평인 이 부지는 270억이 넘는 가치로 추정된다.

유림동 폐건물 안에 각종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다

뿐만아니라 폐건물이 대로변 바로옆에 위치해 있지만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어떠한 안전 장치도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11월엔 해당 폐건물 2층에서 노숙인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지난해 11월에도 건물 옥상에서 오래 전 숨진것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직선거리 500m안에 여러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해당 폐건물에서 음주와 흡연 등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인근 A중학교 학생은 “술, 담배는 기본이고 담력훈련한다고 옥상까지 올라갔다 오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폐가 가자’고 하면 무조건 여기로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3월 해당 폐건물에 대해 우범화 우려 사항을 시청에 전달했지만 개인사유지이기 때문에 펜스를 설치하거나 출입을 제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방치건축물정비법에는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상태고 사고의 우려가 높을 경우 자치단체장의 직권으로 철거가 가능하지만 재산권 침해 소지 등으로 매우 드문 경우다.

유림동에 사는 주민 김 모씨는 “지자체에서 좀 더 철저하게 점검을 하던지 소유자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게하는 방치건축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보인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희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