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가 금은방 특수절도 피의자를 28시간만에 검거하며 신속, 정확한 수사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용인동부서 오석봉 형사과장[사진=윤영우 기자]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경진)는 3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월 25일 새벽 3시 53분 경 용인시 김량장동 소재 금은방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침입해 5,00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특수절도 피의자 A씨(30대, 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2개월여 동안 범죄를 준비했다.

또, 범행 후 오토바이와 범행 도구 등을 유기하고, 70여분 간 15km 가량을 도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용인동부서는 총 350여개소의 방범·사설 CCTV분석 등 치밀한 추적수사를 통해 도주한 피의자를 특정, 검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발생한지 28시간 만에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 추가 범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품 대부분을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귀속했다.

김경진 용인동부서장은 “최근 급격한 금값 상승으로 인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귀금속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금은방을 운영하는 업주분들께서는 퇴근 시 고가 귀금속은 금고에 넣어 보관하고, 유리 소재 출입문 및 외벽 등에 방범 셔터 등 추가 방범 시설을 설치하여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선제적·예방적 형사 활동을 실시하여 범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제압, 안정적 민생치안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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