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용인시 처인구에 지역사무소를 6월 1일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민정, 김상희, 남인순, 양이원영, 이원욱, 이탄희, 이재정, 우상호, 정춘숙, 정청래, 진선미, 최강욱, 홍익표 등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참석했고 남홍숙, 박병민, 박인철, 황미상 용인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과 관계자를 포함해 4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와 권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권 의원은 인사말에서 “처인구는 미국에서 유학하고 교수로 있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첫 대학 강의를 한 곳이다. 처인구를 지역구로 정하고 이번 설 명절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용인중앙시장을 돌며 지역 주민에게 인사드렸다.”라며 그동안의 행보를 밝히고 “모두 ‘처인구는 민주당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곳이다’라고 했지만 저는 오히려 그때 마음을 다졌다.”라며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제 온 열정과 힘을 쏟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19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제20대 대선 성평등자문단장을 지냈으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국회 여성아동인권포럼 대표를 지내고 있고, 3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2021·2022 국회의정대상 우수 연구단체, 2021·2023 국회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법안 대표발의 101건, 토론회·세미나·간담회 63건 등 왕성하고 정력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권 의원의 개소식에는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김진표 국회의장,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전을 보냈으며 사무소에 온 동료와 선배 의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권 의원에게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큼을 드러냈다. 

유상호 의원은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서울이 아닌 용인시 처인구까지 왔다는 것은 권 의원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다.”라며 “구설수가 많았던 처인구는 권 의원처럼 깨끗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의원은 “권 의원은 초선이지만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하는 등 당과 국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민주당에는 여성 지도자 선배님이 참 많다. 권 의원도 그 대를 이어서 대표적 여성지도자가 될 것이다.”라며 당이 권 의원을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개소식 마지막 순서는 권 의원의 딸이 참석해 축하하고 민주당의 색인 파란색 러닝화를 선물했다. 권 의원은 그 신발을 신고 “처인구는 변화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기 때문에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열심히 뛰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초빙한 인사로, 처인구에 사무소를 열고 지역밀착 행보를 시작하는 것은 민주당에는 험지인 처인구 지역을 반드시 탈환해 오겠다는 당의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처인구에 있는 명지대학교 자연 캠퍼스에서 교편을 오랫동안 잡았던 경력이 있어 처인구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권 의원을 보냄으로써 민주당의 정치적 험지를 내년 총선에서 일거에 뒤엎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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