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시의원은 13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미마을 1블록 주민들이 김학규 시장을 만나 사업개발에 따른 고통을 호소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상미마을 1블록 178세대 중 22세대가 토지매도 과정에 있어 사업주인 새미랑과 협의과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업주는 주민들에게 강제매도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새미랑 측은 주민들에게 협상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만나려 들지도 않는다” 며 “법을 악용해 어떻게든 낮은 가격으로 땅을 빼앗아 가려 한다”고 말했다.

▲ 눈물로 호소하는 주민들

이어 “사업주는 협의점을 제시하지 않은 체 내 재산을 가지고 자기 재산인 듯 횡포를 일삼고 있다”며 “협박과 회유를 일삼으며 반강제적으로 이주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3개동의 빌라 중 사업부지에 속하지 않는 1동은 보상범위에서 제외 된 상황으로 “그럼 제외된 1동의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라는 것”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김학규 시장은 “어렵고 딱한 여러분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주민의 입장에 서서 업체 대표를 만나 요구사항을 권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주민들은 “허가가 이대로 진행 될 경우 거리로 모든 걸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며 “평생 편히 살아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정식 시의원은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입장을 대변 하겠다”며 “사업주와 주민들간의 협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건축심의회가 열릴 예정이며 심의 통과 시 허가절차가 이뤄진다.

김혜미 기자  haem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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