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공천과 관련, 처인구 정치권에 사전 공천 내정설과 금품 수수설 등 정체모를 괴 소문이 나돌고 있어 예비후보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한나라당 처인구 당협위원회(위원장 여유현)와 관련한 이 소문은 당협위원회와 시의원 후보들 간에 지역구 안배 등 사전 작업을 마무리해 놓고도 “무시 못 할 압력에 의해 후보자가 바뀔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여유현위원장과 사전 조율에 의해 공천 내정이 거의 확실시된 후보들은 가 선거구에 이태용, 이동주, 박장기 예비후보와 나선거구의 남덕희, 주인영 예비후보, 다선거구의 이상철, 정인영 예비후보 등으로 공공연하게 정치권과 처인구에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러한 괴 소문의 진위를 처인구 당협위원회의 한 핵심 간부에게 물어 보았으나 “여위원장이 후보공천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은 한마디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모든 사실을 일축했다.

한편 이러한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던 일부 한나라당 처인구 협의회장들과 일부 전.현직 단체장들은 “소문대로 공천이 확정 되고 자기 지역의 후보자나, 자기들이 추천하는 후보를 공천해 주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도와주거나 무소속을 연대하여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처인구 여유현 당협위원장이 이번 6.2지방선거 공천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가선거구 한나라당 포곡읍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찬진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 상태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에도 입당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 졌으나 민주당에서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부득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된 것 같다며 지역 정계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한나라당 시,도의원 후보공천은 18~19일경 경기도당 공심위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을 받기 위한 기회는 이번 주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총력을 펴고 있다. 이들은 여위원장 측근들에게 공천에 관한 사항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 관계자는“공천에 관한 모든 결정권은 당협위원장에게 있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 말했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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