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주차장에 있던 외제 차량을 부수고, 이틀 뒤 같은 곳에서 차량 7대의 창문을 깨고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서는 절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주택가 내 주차장에서 주차된 외제 차량 주유구를 파손한 혐의와 이틀 뒤 같은 주차장에서 차량 7대의 창문을 깬 뒤 안에 있던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동선을 역추적해 수사에 착수한지 4일만인 지난 3일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차를 부쉈고, 이후에는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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