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용인특례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일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용인의 지난 4년 행정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용인의 행정에 대한 물음이 주어진다면 시민 대다수의 답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이제 시민들의 삶과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수준높은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고, 교통, 교육, 문화예술, 생활체육, 복지 인프라의 확충되어야 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대폭 향상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경험, 국회의원 시절 용인시민들에게 보여줬던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중앙정부, 청와대, 여당, 국회, 공공기관 등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겸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석열 당선인의 용인 공약 실천과 함께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미래비전, 그리고 지역 사정에 맞는 크고 작은 정책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존경하는 용인 특례시민들이 시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부여해 준다면 청와대, 국회, 중앙부처 등 어디든 뛰어가서 해법을 찾는 실행력이 강한 시장이 되겠다”며 “함꼐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중앙부처를 찾아가서 부탁하라는 등의 채근을 하지 않고, 청와대나 국회, 중앙부처를 시장이 상대하는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선언을 마무리 했다.

이상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단국대 석좌교수와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초빙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때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실장을 지냈고, 대선 본선 때엔 윤석열 후보 상근보좌역으로 활동했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용인 기흥의 용인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의 이름을 수원ㆍ신갈 IC로 변경했다. 인터체인지가 신갈에 위치해 있음에도 수원이란 이름만 붙었기에 용인 시민들이 오랜 세월 명칭 변경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을 당시 여당 국회의원인 이 전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를 설득해서 IC명칭을 바꿨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용인을 위해 상당히 많은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흥덕의 주민들이 원했지만 추진이 잘 되지 않았던 초등학교 신설 문제를 경기교육청과 교육부를 설득해서 2015년에 해결했고, 같은 해 국토교통부에 요구해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10% 인하했다. 용인 7개 초중고에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해서 화장실, 급식실, 냉난방시설, 방송시설을 교체하고 보강했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용인 흥덕지구 경유도 관철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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