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관내 사회단체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품전달 행진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는 기흥구청을 찾아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200가구에게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전국공통 전통시장 상품권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외된 이웃들이 행복한 설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기흥구청 주민생활지원과는 기탁 받은 상품권을 관내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총 200가구에 배부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훈훈한 설을 맞이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관내 생활보호자 1500가구(2,500명)에 쓰일 1,528박스(5kg)의 떡국떡과 관내 수급자 및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1만원권 상품권 337매를 기흥구에 전달했다.

기흥 라이온스클럽에서도 구청을 직접 방문해 저소득층 및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써달라며 쌀 100포(20kg)를 전달해왔다. 또, 경기대원고속주식회사와 용인시자율방범연합회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달라며 쌀 64포(20kg)와 150포(10kg)를 각각 기탁했다.

한편 기흥구청 관계자는 “요즘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점점 더 소외된 이웃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런 기부문화와 기탁을 통해 이웃사랑으로 확산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혜미 기자  haem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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