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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은 이제 없다 - ‘고용보장 상생아파트 협약식’기흥구 자봉마을 써니밸리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와 경비노동자 협약
▲ (좌측부터) 김영범 용인비정규직상담센터 소장, 써니밸리아파트 입주자대표, 윤석주 용인경비노동자협회 회장, 최동혁 관리소장

용인시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초단기계약을 근절하기 위해 아파트입주자 대표와 경비노동자가 함께 손을 잡았다. 

6일 기흥구 자봉마을 써니밸리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실에서는 용인시 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근절을 위한 ‘고용보장 상생아파트 협약식’ 행사가 열렸다. 

용인시에 처음 갖는 이번 협약식에는 써니밸리 입주자대표와 용인경비노동자협회 윤석주 회장, 용인비정규직상담센터 김영범 소장이 참석했다. 

김영범 소장이 2021년 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경비원 2명 중 1명은 3~6개월 단위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 촉탁직은 1년단위로 계약하지만 경비직은 쉽게 해고하기 위해 3개월 단위로 계약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비원들은 고용불안에 따른 불성실한 근무태도로 연결될 수 있고, 재계약이 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면서, 결국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우려가 있다. 

이번 협약 내용에는 자봉마을 써니밸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용인비정규직상담센터, 용인경비노동자협회는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 청소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인권,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3개월 등 초단기 계약은 지양하고 아파트 경비. 청소 노동자들이 고용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절한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쾌적한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협약 당사자는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입주자 대표는 “이번 협약식으로 경비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비원 박모씨는 “배려해 주신 아파트입주자대표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근무에 임하겠다”고 했다. 

용인경비노동자협회 윤석주 회장은 “경비노동자들은 일터가 지켜지고 자존심이 사는 것은 우리가 노력여하에 따라 달린 것”이라면서, “우리 근무자세를 올바로 확립해 주어진 근무 매뉴얼을 충실히 지키고 자생단체와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경비노동자가 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영범 소장은 “용인시는 경비노동자 인권보호조례를 작년에 통과시켰고, 경비원들의 애로사항이 있을 때 용인시에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상담창구를 만드는 등 시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용인시에서 첫 협약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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