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던 경기 용인시가 올해는 3등급을 받아 중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으나 2020년에는 3등급이 하락한5등급으로, 도내 31개 전 시·군 중 유일한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측정한 '2021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시는 이달,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지난해 보다 2등급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업무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에서 지난해 5등급에서 2등급 상승하며 3등급에 진입했고,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는 3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기준은 공직자의 부패행위 여부와 공정하게 내·외부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1∼5등급으로 나눴다. 

공공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와 공공기관 공직자가 자체 평가한 '내부청렴도’ 그리고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조사해 평균치를 정한다.

경기도내 지자체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은 없고, 2등급은 수원시 등 12곳에 달했다.

4개 특례시 대상 중 창원시는 8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해 청렴도 우수기관임을 입증했다. 또 수원시는 작년에 이어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했고, 반면 고양시는 지난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내년부터는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더해 반부패 개선 노력의 실적과 성과까지 모두 반영된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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