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청(교육장 한규숙)은 지난7일 수지구 손곡중학교에서 관내 168명의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서술·논술형 평가와 수업지도”라는 주제로 2009학년도 내용교수법(PCK) 컨설팅단 및 협동장학요원 합동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중등 교사들의 PCK 컨설팅단 홍보와 정보 공유를 통한 장학지도 방법 및 교사의 교수방법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개회식에 앞서 PCK 컨설팅단 단원들이 연구·제작한 다양한 교수방법 개선 추진 성과물들이 전시돼 참여한 교사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

보고회 강사로 나선 윤갑희(경기수업비평연구회 회장) 교장은 ‘서술·논술형 평가와 수업’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질 높은 학교 교육으로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력, 문제해결력 및 창의력 등과 같은 고등 정신능력 배양을 위한 평가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어 서술·논술형 평가문항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는 정책적 타당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여건 미비 등으로 자발적 시행에는 더딘 경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실제 개선을 위한 최선의 촉매제는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의 인식 공유와 협력이라 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의무화에 앞서 일선 학교 나름대로 하루 빨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교장, 교감, 교사로 구성된 9개 교과의 PCK단과 장학사와 교감으로 구성된 25명의 협동장학지도요원이 장학지도를 통해 관내 중학교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2010학년도에도 PCK단의 컨설팅단 운영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지도와 문항제작에 관한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무항 기자  wmh4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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