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영어마을 기공식이 10일 오후 2시 모현면에 위치한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세향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서정석 용인시장,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 이남주 동원육영회 이사장, 한규숙 용인교육청 교육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용인영어마을을 세계 각국에서 올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상식과 순리에 입각해서 앞으로 교육의 질을 세계최고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한국외대와 용인시민에게도 매우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타 영어마을과 차별화해 성공적이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영어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인영어마을은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산 75-2번지 일원에 부지 60,456㎡, 건축연면적 21,079㎡, 지하1층 지상 4층 수용인원 400명 규모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짓게 된다. 용인시가 건축비를, 한국외대가 부지를 제공하며 별도 법인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 2007년 3월 영어마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 한국외대와 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용인영어마을은 2012년 2월 준공과 함께 개원할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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