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임대형 민자 사업인 BTL사업(BTL : Build-Transfer-Lease)으로 추진한 육군 용인관사 신축사업에 대한 준공식을 27일 오후 1시 용인시 김량장동 용인관사(한누리마을APT) 단지에서 갖고 12월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준공식에는 김상기 3군사령관, 김주원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김용만 국방시설본부장, 서정석 용인시장 등 주요인사와 시공사, 입주자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하여 테이프커팅, 시설견학 등의 순으로 준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육군 용인관사는 총 33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했으며, 지난 2007년 9월 7일 착공해 27개월간의 공사 끝에 아파트 6동 258세대(28평형 112, 32평형 124, 38평형 22세대), 부속시설로 주차장(292대), 보육시설, 노인정, 어린이놀이터 등을 신축했다.

이번에 준공된 관사는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활용하는 BTL사업의 장점이 부각된 우수한 설계와 시공으로 노후·협소하고 열악한 군인가족들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최대한 반영했다. 또한, 인근의 부아산 중앙공원과 인접하고 역북초등학교 및 용신중학교가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비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BTL 용인관사는 사업시행자가 20년간 관사를 유지관리 하게 되며, 입주자 대표가 포함된 성과평가위원회에서 분기별 성과평가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 및 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른 시설임대료를 차등 지급하도록 돼 있어 기존의 군관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주자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노후·협소한 군 주거시설을 조속한 시일내에 개선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했으나, BTL사업을 도입함으로써 재정 부담을 완화시키면서 단기간에 대규모로 군 주거시설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병사 및 군인가족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쾌적하고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악한 병영생활관 및 군 관사 시설의 조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2010년도에는 “화천·양구 관사 및 병영시설”외 13개 사업 (1조 5,595억원)을 신규 고시할 예정이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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