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햅쌀이 출하돼 소비자들은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하얀 햅쌀밥을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미곡종합처리장 창고에는 2008년산 벼가 수북이 쌓여 있고, 산지 쌀값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거듭되는 풍작으로 쌀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쌀 의무수입량(MMA)도 매년 늘어나는 반면 일인당 쌀소비는 최근 급격히 줄고 있고 적정 쌀재고량을 유지시켜주던 대북 쌀지원까지 중단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그 대안을 찾기 위해 김문수 지사 주재로 11개 주요 관련업체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직접 아이디어를 구했다. 1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쌀 가공산업육성 간담회에는 농정행정, 농산물 가공업체, 농협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는 간담회에 앞서 (주)대호가와 연간 20억원 규모의 경기미와 한우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대호가는 죽이야기와 육회달인 등의 브랜드를 가진 프랜차이즈 업체로 ‘죽이야기’는 전국 273여곳에 가맹점이 있으며 경기미 중 최고가 브랜드 중 하나인 -199 Rice로 만든 이유식과 경기미로 만든 죽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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