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폐자원을 재활용해 각종 친환경 정책으로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가동한 수지환경센터는 수지구 9개동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로 2004년 1월부터 지역난방공사에 폐열 판매를 시작해 최근까지 22억원의 수익을 냈다.

소각장 폐열을 공급받은 난방공사는 온수생산에 필요한 LNG와 등유 등의 화석연료를 절감하고 이를 온실가스로 환산한 감축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또한 수지환경센터는 지하매립관로를 통해 공기압으로 쓰레기를 운송하는 자동집하시설을 갖춘 선진형 쓰레기 반입시스템을 도입, 쓰레기 수거차량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데서 오는 수익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지환경센터가 전국지자체 최초로 정부로부터 6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 자원관리과 관계자는 “수지환경센터는 2000년 5월1일 가동을 시작해 수지구 9개동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이다”며 “폐열 판매를 통해 올 상반기까지 20억원이 넘는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위치한 용인환경센터도 2007년 7월부터 한국전력공사에 잉여전력을 역송전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 올 상반기까지 모두 5억8천5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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