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하갈동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한국애보트㈜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출시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회사 앞 도로에 직원들의 불법 주차로 인근 물류회사의 물류차량 통과에 애를 먹고 있다.

기흥장례식장을 700여m 지난 하갈로 15번길. 이곳은 소형차량 2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도로이지만, 한국애보트㈜ 직원의 불법주차 차량이 한 쪽 차선을 점거하고 있다.

남은 차선을 이용해 물류회사의 대형 탑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다. 자칫 접촉사고가 우려되고, 반대편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난감해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보행자 통로가 없어 가끔 지나가는 보행인들은 지나가는 차량의 눈치를 보면서 지나가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불법 주차 때문에 구청에서도 방문했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관할구청인 기흥구청에도 다수의 불법주차 관련 민원이 접수해 해당 지역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7일 주차금지 판넬을 10m 간격으로 10여개를 도로 양쪽에 세우고 주차금지를 뜻하는 노란 실선을 그었지만 불법주차는 계속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향후 고정식 CCTV를 설치하고 주차단속과 견인조치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량 접촉사고 방지를 위한 기흥구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용인뉴스편집국  temp@te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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