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24일 오전 성폭행 피의자를 직접 잡고 차량 절도범을 잡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용감한 시민’의 주인공은 L(21.남/군인)씨와 S(36.남)씨다. L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10분경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모 빌딩 2층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한 피해여성을 발견한 뒤 피의자가 밖으로 도망가는 것을 발견, 약 40~50미터를 추격해 직접 붙잡아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한 공이다.

S씨는 지난 달 3일 오전 12시 30분경 처인구 이동면 천리 소재 한 원룸 주차장에서 렉스턴 차량을 훔치는 등 차량 4대를 훔친 절도범 3명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씨는 평소 일정한 직업이 없는 피의자들이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해 단서를 제공했다.

이날 김정훈 용인경찰서장은 L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경찰활동에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S씨는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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