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사례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처인, 기흥, 수지 등 3개 구별로 의사회장, 약사회장, 거점 의료기관, 거점 약국,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체계와 진료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각 구 보건소는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보건소에 방문한 의심환자는 증상 호전 시까지 추적 관찰하기로 했다. 보건소장이 배정한 거점 의료기관별 배포계획에 따라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를 배부하도록 했다.

관내 의료기관은 폐렴환자 현황 일일보고를 하고 의심환자 진료시 곧바로 보건소에 통보해 중증환자나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은 입원환자와 고위험군에 속하는 외래환자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투약하되 대증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원인불명의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는 의사의가 판단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게 된다. 기 처방 환자에 대한 중복 처방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지역신문, 반상회보 등에 신조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요령인 철저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사항과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발열 등 이상 증세 발생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