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구청장 김명진)가 6월부터 실시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으로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등록번호판 상시영치 사업을 실시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흥구는 희망근로 사업으로 지난 6월과 7월 두 달간 체납차량 등록번호판 영치예고 활동을 벌여 1,694건의 실적을 거뒀고 체납 지방세 1억 7천 5백만 원을 징수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해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가 10% 늘어난 것이다. 예고장 부착만으로도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

기흥구는 구청 세무과 소속 희망근로 참가자 40명을 6개조로 편성해 PDA를 이용해 관내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체납차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번호판영치 예고작업이 주 5일 진행되면서 체납액 징수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기흥구는 성실한 납세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1차 경고에 이어 기간 내 납부하지 않으면 2차로 등록번호판을 영치하고 있으며 희망근로참가자들은 1차 영치 예고증을 부착하고 영치작업은 담당 공무원이 하게 된다. 희망근로 참가자들은 공무원의 영치활동도 지원한다.

기흥구 세무과 관계자는 “외부 작업인데다 날씨가 더운데도 자동차판 영치예고가 소모적인 일이 아니라 행정에 의미가 있는 사업임을 알고 참가자들이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11월말까지 예정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체납차량 등록번호판 상시영치사업이 남은 3개월 동안 지방재정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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