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출)은 하절기 식생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도내 횟집의 수족관수(水)에 농약성분이 함유된 이끼제거제 포함여부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끼제거제인 디우론과 시마진은 유기염소계 농약으로 내분비계 장애우려 물질이며, 생식기능 장애와 발암성 간 기능 장애, 면역반응 교란, 기형 등을 유발하는 농약성분으로 2008년 1월 횟집 수족관수에 사용 관련 언론보도 후 200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수족관위생관리강화 기준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08년 언론보도 이후 도내 횟집 수족관수 429건을 검사했으며, 2009년에도 경기국제보트쇼 등 국제행사의 안전 개최와 건강한 도민 식생활을 위해 국제 행사장 부근 횟집 등 자체점검과 시·군 연계 합동점검을 실시해 현재까지 121건의 수족관수를 검사했다.

검사결과 모두 디우론과 시마진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도내 횟집에서는 농약성분의 이끼제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에도 도내 활어취급 횟집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신속한 시정조치를 위하여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최신혜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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