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도 잊은 경기도 초등교사들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영어 연극 연구에 푸~욱 빠져있다.

지난 7월 21일부터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내 초등교사 영어연극지도방법 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초등교사 40여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4주간의 일정으로 입소하여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의 연기, 춤, 노래 전문 원어민 강사들의 지도 아래 영어 연극을 제대로 익혀 학생들에게 영어를 쉽게 가르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모든 연수과정을 영어로 발성법, 안무법, 연기, 메이크업, 연기동작, 대본 분석 등 영어연극 연기 및 연출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0명의 교사들은 3주간 실력을 갈고 닦아 지난 8월 7일에는 파주 캠프의 콘서트홀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영어뮤지컬로 각색한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마지막 4주차는 오즈의 마법사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평가와 함께 3주 동안 연수했던 영어연극 지도방법에 영어교수법을 더한 과정이 진행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4년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영어교육을 위해 초등교사들을 위한 영어연극 지도방법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는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드라마 연수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주캠프에서 공연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연극전공의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지도에 나서 영어연극에 대한 체계적인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연수과정에서도 대한 만족도가 97.5%로 반응이 좋아 이번 여름부터는 연수기간도 늘려 운영하고 있다. 2009 하계 경기도 ‘초등 영어연극 지도 방법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이지수 교사(부천 오정초)는 “4주 동안 교사로서가 아니라 학생의 입장에서 영어연극에 대해 배우는 과정과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학생 중심의 영어연극 지도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영어마을의 원어민 강사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교사(수원 대평초)는 “영어라는 언어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연극과 같은 역할극이 하나의 결과물을 향한 아이들의 학습동기도 유발하고 자신감도 키우고 협동심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영어마을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학교로 돌아가서 아이들과 함께 영어연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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