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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2리 엄오용 이장, 마을기금으로 주민에 긴급생계비 지급주민들 일일이 설득 후 가구당 130만원씩 지원

[용인뉴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2리 엄오용 이장은 지난 26일 그동안 적립했던 마을기금으로 마을주민 51세대에 긴급생계자금 130만원씩 지급하고 노인회에 1,000만원을 입금했다.

6년전인 2015년에 선출된 엄오용 이장은 이후 줄곧 마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마을 기금도 착실히 조성해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당구장, 탁구장 등의 생활체육시설을 세우고, 쉼터와 마을회관 주차장과 마을회관에 전동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이 마을에 닥치면서 마을 주민의 편의보다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완장2리는 총76세대, 65~98세의 노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취약계층이 많은 마을이어서 엄 이장은 마을 주민을 위한 큰 결단을 내렸다.

적립된 마을 기금을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들에게 긴급생계자금으로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마을 기금 변경에 대한 주민이 동의를 받았다.

그렇게 주민 동의를 얻은 엄 이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생계비를 주민 51세대에 130만원씩 통장 입금했다.

또한 노인회에 1,000만원을 통장 입금했다. 주민 대다수가 노인인 마을 특성상 노인회를 활성화하고, 어르신 공경하는데 필요한 입원치료비, 요양보호비, 장례비, 생활필수품 지급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생활체육 시설과 주민편의시설 확충! 그 꿈을 과감히 접어버리고, 마을 기금을 몽땅 털었습니다. 위기때는 생존이 중요하니까요.”

마을 주민들은 엄 이장의 결단과 배려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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