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의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가량 증가하며 상반기에 이어 7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에 따르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8676TEU로 3만3096TEU를 기록한 지난해 7월에 비해 5580TEU가 늘었다.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1월 2만1099TEU로 -23.7%, 2월 2만1226TEU로 7.5%, 3월 3만855TEU로 -5.3%, 4월 3만2520TEU로 0.3%, 5월 3만2160TEU로 -0.8%, 6월 3만2377TEU로 28% 증가해 물동량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서정호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전국 무역항만의 물동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등으로 인해 감소폭을 줄이면서 연초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택항은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외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평택항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신혜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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