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농협 직원들은 18일 오전 8시부터 모현면 왕산리와 일산리 일대에 위치한 하우스 농가를 찾아 침수로 인해 내부에 쌓인 각종 생활쓰레기와 수확 불가능한 채소를 제거하는 등 수해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모현농협은 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 지난 15일 부터 침수된 농기계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료와 박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현면 왕산리 이정범씨는 "농협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큰 힘이 된다"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수확을 하루 남겨두고 1,800평 하우스 모두가 물에 잠겨 시름에 잠겨 일손을 놓고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황종락 조합장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휴일을 반납하고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며 "완전히 복구가 끝날 때까지 임직원과 하나된 마음으로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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