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여아가 실종 6일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실종 수색 6일째인 17일 오후 4시경 김모(9)양의 시신이 수색중이던 소방사 김상학 외 6명과 의용소방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김양이 발견된 곳은 안성시 일죽면 화곡리 청미교 아래로 일죽면사무소에서 3km 지점이다.

발견 당시 김양의 사체는 청미천 중앙에 장마로 만들어진 흙섬 나뭇가지에 걸려 하의는 벗겨지고 상의만 입은 상태로 엎어져 있었다. 용인소방서는 이날 일죽면사무소 입구 송전사거리 다리에서 2km지점 좌우로 수색 중이었다.

이날 7시간에 걸친 수색작업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은 "백암안전센터에서 일죽까지 좌우로 나눠 수색 중이었는데 청미천 정 가운데에서 사체가 발견됐다"며 "당시 김양으로 추정된 사체가 심하게 부폐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 4시 30분경 유가족이 현장을 찾아 김양의 사체인 것을 확인, 안성경찰서 감식반의 감식이 끝난 뒤 용인장례식장으로 시신이 옮겨졌다.

천홍석·박재영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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