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에서 지난 16일 구내 국민기초수급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190명을 초청해 건강보양식을 대접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저소득 홀로 어르신들께 보양식 대접을 하고자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기흥구 자원봉사단(단장 박정숙)에서 이를 받아 추진한 것이다. 기흥구 보양식 대접 행사는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어르신 보양식 대접에는 각 동 주민센터가 참석 가능한 인원을 파악하고 각 동별로 이동수단을 확보해 어르신들을 행사장까지 안내하고 기흥구 자원봉사단원들과 구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어르신의 거동을 돕고 음식을 나르는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섰다.

행사에는 김명진 구청장도 참여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돕는 분들이 있는 만큼 어르신들이 이웃사랑을 체감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최신혜 기자  insky21@nate.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