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의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손을 보태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역할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동면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국도 법면과 하천변 꽃길 조성, 꽃거리 조성, 휴경지 활용 이웃돕기, 가로환경개선사업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가운데 휴경지 활용 이웃돕기와 농촌 일손 돕기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동면 휴경지 활용 이웃돕기와 농촌일손돕기는 지역 원예작목반에 등록된 31개 농가를 조별 3명씩 4개조를 편성해 순번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이동면 화산리 일대 휴경지 2개소 2,970㎡에 들깨를 심었고 8월 중순 무우, 김장용 배추 등을 심을 계획이다. 휴경지에 심은 채소는 수확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거나 판매해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지역 원예 작목반에서 채소와 화훼 등 분야에 일손을 돕고 받은 얼갈이배추 20Kg 100자루와 열무 120단은 이동면사무소에 기탁해 6월 중순 이동면사무소를 통해 장애인생활시설인 생수사랑회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전달했다. 7월 10일에도 참나물 80상자를 이동면 원예작목반에서 기탁해 노인생활시설 영보기도의집 등 복지시설에 전했다.

차상용 이동면장은 “희망근로사업으로 농촌 일손이 빠져나가면서 농가에서는 일손부족 문제가 대두해 희망근로를 통해 작목반을 돕기로 했고, 작목반에서 임금 대신 받은 작물은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해 농가와 시설, 희망근로 참여자 모두 상생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면은 11월 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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