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실된 금학천변 제방일부

12일 오후 1시까지 내린 280mm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도유실, 경안천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한 공사와 자전거도로가 유실될 위기에 처해있고 물 흐름을 자연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금학천변 옆 나무버팀목이 떠내려가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처인구 경안천 자연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명분하에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오던 자전거도로 등이 이번 호우로 인해 유실 또는 구조물이 떠내려갔다. 또한 최근에 준공된 중앙동 중앙공원 아래 인도 15m정도가 부실공사로 인해 붕괴되기도 했다.

▲ 붕괴된 처인구 중앙공원 인도

특히 경안천 자연생태계 조성사업은 용인시의회와 시민들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에서 설계도에만 의존한 채 공사가 진행돼 비가 그친 후 재산상의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용인시의회 K모의원은 “7월에 경안천사업 일부준공검사를 해달라고 행정부(설계시행사)에 요청 했으나 장마 후에 어떠한 일이 발생 되는지 보고난 후에 준공을 해 줘야 된다”며 “잠정적으로 준공검사를 연기해 오고 있던 것”이라며 이번 피해는 예상됐던 인재라고 말했다.

▲ 떠내려가는 나무버팀목

시민 유모(남.45/처인구 유림동)씨는 “이번 경안천 공사는 장마철이 되면 누가봐도 붕괴내지 유실 될 것이 뻔한데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를 써가며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하는 용인시와 시공사에게 절대적으로 피해액 전액을 물려야 한다”고 용인시 행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용인시에 내린 집중호우는 중앙기상대의 일기예보(250mm)를 훨씬 넘는 280mm가 내린 것으로 밝혀져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가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많은 피해를 유발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 현재 강우량 : 처인구 280mm / 기흥구 258mm / 수지구 270mm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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