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친환경농업인들이 3일 오후 4시 백설컨벤션웨딩홀에서 (사)용인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와 학교급식사업 출범대회를 열었다.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친환경농업인, 학교급식자, 관련 공무원, 팔당수계 8개 시군 친환경연합회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용인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 사단법인 출범식, 학교급식사업 출범대회, 향후 사업추진방향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용인시 친환경농업인들이 농산물 재배 뿐 아니라 생산, 공급, 유통에 직접 관여해 소득을 증대하고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사단법인이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 지역 친환경인증농가 100여명이 지난해 10월 용인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결성하고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결성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출범식과 창립총회를 열게 된 것이다.

(사)친환경생산자연합회는 채소, 특작, 과수, 축산, 가공, 수도작, 지역 등 7분과로 구성돼 회원 간 경영 정보와 재배기술을 교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기종 (사)용인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안전 고품질 농산물 생산, 경쟁력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수도권 소비시장 개척, 농업 관광 자원 활성화 등의 전략을 통해 용인 친환경농업 뿐 아니라 경기도의 친환경농업을 동반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인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는 앞으로 수도권 배후시장을 활용한 체계적인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이 정보교환 및 상생협력을 도모해 용인농업의 매출증대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사업으로 관내 초·중·고교 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학교급식사업을 시작한다. 지원대상학교 및 품목이 확정되는 대로 금년 2학기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팔당수계 내 시군이 참여하는 팔당클린농업벨트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2018년까지 자연순환형 농업 구축, 농업오염원 감축 및 상수원 수질 개선 등을 목표로 그린투어리즘 활성화,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운영, 친환경농산물 수요기반 확대, 그린투어리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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