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필용)가 일반인 대상으로 손쉽게 꽃과 식물을 가꿀 수 있도록 마련한 원예활동체험강좌가 시민 호응 속에 오는 25일 종강한다.

소품을 이용한 다양한 원예활동과 원예치료교육에 대해 배우는 원예활동체험반은 지난 4월 2일부터 12회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박여원 원예치료사가 30여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실과 온실에서 이론과 실내정원 꾸미기 실습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식물별 화분관리, 병해충 및 비배관리 방법 등 이론교육과 디쉬 가든, 압화 카드,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가족을 위한 꽃바구니 만들기’ 실습강좌, 충남 태안에서 열린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견학 등에 호응이 높았다. 오는 25일 ‘풍란을 이용한 토피어리액자 만들기 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수강생 김영자 씨(수지구 상현동 거주)는 “꽃을 좋아하고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교육 내내 즐거움이 가득했고 원예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었다”며 “꽃 화분 몇 개로 삭막한 아파트 공간을 녹색정원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어서 가족들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가정원예생활화 지원사업으로 원예활동체험반 외에도 국화를 이용해 분재작품을 만드는 ‘분재이야기반’과 아파트 실내정원에 대해 배우는 ‘웰빙 홈가드닝(베란다정원반)’ 등 2개 강좌를 각각 10월과 7월까지 진행한다. 강좌 완료 후 성과 평가를 거쳐 가정원예생활화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해 건전한 화훼 소비문화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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