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전경 (사진제공 -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용인뉴스 박재호 기자] 용인시는 9일 포곡읍 지역주민 K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용인시민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씨는 2013년부터 처인장애인복지관에 회원등록이 된 중증 뇌병변장애인이다. 폐지를 주워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움에도 처분하지 못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슬하에 자녀가 없으며, 복지관에서 빨래방, 밑반찬, 결연후원금 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으며, 폐지를 주워 번 돈과 지원받은 후원금 일부를 틈틈이 모아 1,000만원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K씨는 “평소 처인장애인복지관에 도움만 받았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자신도 도움을 줄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마련한 지역주민 K씨의 따듯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정성이 담긴 성금을 뜻깊은 곳에 사용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 전했다.
 
이 성금은 코로나19 어려움을 격는 용인시 장애인들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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