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음악회' 용인시립예술단 공연이 20일 오후 8시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5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 응원단 '퍼스트'의 화끈하고 깜찍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첫 무대는 이중엽씨가 지휘하는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 오페라 Aida 중 '개선행진곡'으로 문을 연 공연은 '용인 F4'라고 소개한 4명의 꽃미남이 등장, 드라마 꽃보다남자 OST 중 '파라다이스'를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강금구씨의 지휘에 맞춰 '가고지고 보고지고', '도라지꽃', '엄마야 누나야' 등 우리나라 가곡을 불렀다. 마지막 무대에서 합창단은 한복을 차려 입고 나와 '강강술래', '한강수 타령', 도라지' 등을 율동과 함께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용인시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활약중인 용인시립예술단은 지역내 학교에 재학 중인 10세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들로 구성돼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한편 당초 수지레스피아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우천관계로 죽전야외음악당으로 장소변경이 이뤄졌지만 많은 시민들이 찾아 공연을 함께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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