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섭 후보, 용인시학원연합회 주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참석 (사진제공 - 이원섭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

[용인뉴스 신상훈 기자] 미래통합당 용인을 이원섭 국회의원 후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지역의 학원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지난 4일 용인시학원연합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이원섭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학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당초 이 토론회는 ‘용인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생각을 듣고 토론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지만, 이 후보만 유일하게 참석해 토론회 대신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용인시학원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접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정부의 제재조치까지 겹쳐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합회 측은 코로나19의 확진을 막기 위해 자율적인 휴원을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개원하는 학원들에 대해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등의 법적조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 및 금융지원에 대한 정부정책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강제조치 보다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용인시학원연합회 이경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용인지역의 학원 폐원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법적인 강제조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재난 상황에서 정치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원섭 후보는 “대한민국의 소상공인과 이 자리에 모인 학원 관계자 분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많은 이야기를 듣고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품지원책과 학원셔틀버스를 지자체가 운영하는 방안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논의됐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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