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 도전에 나선 이유는
자치단체장으로 있으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지자체 사업의 경우 정부 부처와 관계된 사업이 많습니다. 국도 확장, 철도 유치, 항공대 문제, 도시기반시설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정부와 직접 연결돼 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나 군사보호시설 해제, 수변구역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를 다니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용인처럼 크고 작은 현안이 많은 도시에서는 자치단체장의 한계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4년간 자치단체장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인을 위해 아직 제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용인(갑) 지역구 최대 핵심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교통입니다. 남사 한숲시티, 역북지구, 고림동 양우내안 등 3개 아파트 단지만 1만6천가구로 대부분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은 제자리입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합니다. 슬럼화를 가중시킬 것입니다. 고림지구와 역북동에 허가가 났거나 건축 중인 아파트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하게 전철을 유치하고, 이층버스를 대폭 늘려야 합니다. 도로는 하루 빨리 신설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 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은 어떤 것이 있나
용인과 서울을 연결하는 전철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정부가 수서~광주간 전철의 예비타당성 통과에 용인은 누락됐습니다. 저는 바로 전철유치서명운동본부를 발족시켜 주도적으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처인구에 반드시 전철을 유치해야 합니다. 그것이 용인을 살리고 처인구를 살리는 길입니다. 일부에서 전철 활동을 보여주기라고 하지만 시장 때부터 계속 해오는 이유도 교통문제 때문입니다. 흥덕역도 고집스럽게 밀어붙여 결국 유치했습니다. 야당 시장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장관과 국회의원을 만나 해결했습니다. 끈질긴 힘과 성실하고 꼼꼼하게 챙기며, 설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스문제도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와 협의해서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 유권자에게 한마디
저는 직전 용인시장을 역임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장 재임시절 파산위기에 처한 용인시를 건져내고 채무제로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갖가지 난제를 해결해 용인의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자질과 능력이 검증됐고 청렴시장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지금 낙후된 처인구 발전을 위해서는 저의 시정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힘있고, 책임있게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를 이장처럼 뛰어다니며 처인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김신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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