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마스크구매 원칙>

[용인뉴스 송정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마스크 공급 5부제’를 시행한다. 이에따라 용인시를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5일 정부가 마스크 공평 보급을 위해 ▲1주당 1인 2매 구매제한 ▲요일별 구매 5부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 등 ‘마스크 3대 구매 원칙’을 내놨다.

다음 주부터 마스크 구매는 신분증과 구매이력 확인 후 판매하는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가동해 1주일에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우선 약국을 중심으로 1인 2매(1주간 구매한도) 판매한다. 일주일 산정단위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요일별 5부제 판매 시행의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 구매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의 마지막 자리 숫자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

약국은 9일부터 1주일 2매 구매 한도와 요일별 구매 5부제 시행에 들어간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은 6일부터 가동된다. 농협과 우체국은 통합시스템 구축이 되는데로 적용한다. 그전에는 종전과 같이 1인 1매 판매를 한다.

다만 의료·방역·안전·교육 등 정책적 목적 물량 배분은 우선 공급 대상으로 지정됐다. 의료기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 시급한 수요 우선 배분한다. 이밖에 민간 유통채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공적물량 제공을 보장한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를 모든 국민에게 신속·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생산, 유통, 분배 전 과정을 사실상 100% 관리한다. 정부는 현행 50%인 마스크 공적 의무공급 물량을 80%로 확대했다. 현행 10% 이내에서 허용해온 수출은 아예 금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마스크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한 현 상황을 감안해 국민 한 분 당 1주에 살 수 있는 마스크 구매량을 2매로 한정하고자 한다”라며 “마스크 구매 5부제의 경우 장시간 줄서기 등 국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마련한 불가피한 조치다. 아울러 현재 집중 단속중인 매점매석 방지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