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영상홍보를 하는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이 용인시 보건소 직원들의 근무 태도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금연사업을 추진하는데 보건소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태도도 좋지만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 오라 가라 하는 등 귀찮게 해서 공무원들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최근 진급해서 발령을 받아 온  한 공무원은 “업무로 인해 한창 바쁠 시간에 전화해 금연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면서  "집요하게 확인 전화하는 것이 귀찮게 여겨져 오히려 담배를 끊었다가도 다시 피울 지경”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공무원은 “보건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자세는 좋지만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해 주면서 금연에 대한 전화 조사를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한 관계자는 “용인시 차원에서 금연사업을 벌이고 있고, 금연을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인데 귀찮게 느껴졌다니 안타깝다”며 “앞으로 금연을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과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동금연클리닉을 추가로 더 실시해 직접 공무원들을 찾아가는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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