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5일 환경부로부터 용인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용인시 도시기본계획을 최대한 반영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이 완성돼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승인된 용인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상수 수요량 증가와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상수도 시설 확충과 기존시설 정비계획, 수도경영합리화 방안 등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관한 내용이다.

당초 2016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수도정비기본계획과 비교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급수 구역이 148.3㎢에서 186.4㎢로, 급수보급율은 98.4%에서 99.4%로 증가했다. 특히 변경된 기본계획상에는 시설확충을 현재 시설운영중인 10만㎥/일 용량의 용인정수장을 20만㎥/일까지 증설할 수 있어 동부권의 각종 개발계획에 따른 지방 급수구역의 용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요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급수와 균등 배분 실현을 위해 배수지 12개소 신?증설 내용과 질 높은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추진도 포함됐다.

한편 현재 주로 동부권에 시설 사용중인 마을상수도 역시 연차적으로 폐지하여 지방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지하수 고갈에 따른 물 공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는 동시에 수질오염에 대비한 시민 건강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용인시 서정석 시장은 “이번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으로 도시기본계획에 맞춘 개발계획 용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고, 체계적인 상수도 공급으로 맑은 물 공급과 함께 시설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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