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은 26일 장마철 수해 예방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매년 장마와 집중호우 시 하천의 흐름을 막는 하천변 쓰레기가 수해를 더 크게 하는 데 따라 수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선 것. 풍수해대비 대청소에 유림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단체 회원과 동주민센터 직원,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2개조로 나눠 경안천 주변 쓰레기와 배수로 주변 잡목을 제거하는 등 하천변을 정비했다.

또, 유수 장애물을 제거한 뒤 맨홀과 배수로가 필요한 지점에 대한 조사도 해 배수로 설치가 필요한 곳을 찾아 살피기도 했다.

따가운 햇살 아래 구슬땀을 흘렸지만 깨끗해진 경안천 주변을 바라보며 주민들은 매년 유림동에서 체계적인 대청소 일정을 잡아 수해 대비와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자고 입을 모았다.

박용구 유림동장은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유림동을 위해 일하니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며 “수해 없는 유림동 만들기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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