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라 29일까지 시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 등을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취소하는 행사는 27일(수) 행정타운에서 열리는 도시락 음악회, 28일(목)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목요 나무음악회, 29일(금) 금요예술마당 등 매주 열리는 공연이다. 또, 시에서 지원하는 28일(목) 경안천 창포 단오축제도 무기한 연기됐다.

제7회 용인예술제는 동백호수공원에서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29일 행사만 취소할 예정이다. 29일(금) 예정됐던 용인시 관내 주민자치센터 관계자 워크숍은 30일(토)로 미루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문화행사 취소를 알리는 공지를 띄웠다. 용인시 기획 공연 예약 사이트인 용인시 문화관광사이트(tour.yonginsi.net)에도 팝업을 띄우고 연기된 문화행사는 추후 일정을 공지한다고 밝히고 예약기능을 정지시켰다.

단, 26일(화) 여성회관에서 열리는 이루마 콘서트는 유료공연으로 예매가 완료돼 그대로 진행한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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