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화훼 농업인들의 기술 및 경영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3개월 과정 화훼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화훼장식기능사 양성과정에 호응이 높아 올해에 그린인테리어과정과 분화연구회 전문교육과정 등 2강좌로 확대 실시하며 농업기술센터 소속 화훼연구회 회원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생업에 지장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야간강의로 진행한다.

그린인테리어과정은 지난 12일에 첫 강의를 시작, 7월까지 매주 화요일(저녁 6시~10시) 남사면 진목리에 위치한 화훼연구회 회의실에서 총12회 열린다. (사)아미 플로랄 디자인스쿨 정명자 원장이 실내원예의 종류와 제작, 장식방법, 용기와 장소선택, 토피어리, 베란다정원 제작방법 등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화훼 상품 개발에 대해 강의한다. 이론과 실습을 통해 화훼 작품을 구성·제작하는 디자인 연출기법 등을 습득할 수 있다.

분화연구회 전문교육과정은 15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7월까지 매주 금요일(저녁 6시~10시) 서울시립대 이용범 교수를 비롯해 경기카네기 평생교육원 김학심 실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경숙 박사 등 7명의 분야별 전문강사가 총12회 강의한다. 화훼전문 CEO를 위한 리더쉽 교육과 전문기술 함양, 화훼산업 발전 방향 등 CEO농업인을 위한 강좌로 구성됐다.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기술, 경영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다.

남사면 진목리에서 타라, 익소라 등을 재배하는 이주홍(33세) 씨는 “실내원예 분야 소비자 패턴 및 매출 향상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 그린인테리어 교육을 신청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미적 표현법을 배워서 화훼 상품가치를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교육수강생 가운데 7명의 화훼장식기능사가 배출되는 등 학습의욕과 교육효과가 높다”며 “고품질 화훼 브랜드 생산을 위한 기반으로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