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과 간당회를 나누는 부대장 김송근 중령(가운데)

육군 종합정비창 예하의 특수무기정비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이등병 부모님에게 초청장을 보내고 면회오는 부모님을 대상으로 지휘관, 후견인간부, 분대장이 동석하여 영내에서 간담회와 병영시설 견학 및 식사시간을 가졌다.

특수무기정비단장 김송근 중령은 군내 자살과 탈영사고 등 문제점이  증대되는 계절적 취약성을 고려, 간부들과 더불어 의사소통의 활성화를 위해 병사가정과 연계한 후견인간부 격려활동을 실시중이다.

지휘관이 부대 소개와 후견인 활동의 취지를 설명하는동안  부모님들의 아들에 대한 걱정과 어색함은 사라지고,  또한 간부들은 부모님과의 대화로 성장환경과 사고방식은 물론 꼭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분명하게 알게 되는 그야말로 맞춤형 신상관리체계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어서 영내식당에서는 조촐하게 준비한 점심식사가 이어지는데  행사에 참가한 어머니들은 아들이 군생활하는 동안 늘 함께 생활하고, 훈련하는 부대원들을 또 다른 아들 삼으신 것 마냥 불쑥 껴안으시기도 하고 ‘아들~!’하고 부르시며 상추쌈을 몇 번씩이나 싸서 입에 넣어주신다. 어느덧 후견인간부는 삼촌이 되어있고, 분대장은 형이되어 있다.

행사에 참가한 특수무기정비단의 오동영 준위는 “앞으로 베게에 눈물 적실 일 없겠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지난 3월말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아들 생각하며 부모님을 대신해 병사들이 건전한 사고와 전인사회인으로서 전역할 그 순간까지 마음과 정성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수무기정비단 본부중대 지평하 이병의 아버지 지순찬씨(54세)는  “부대의 1:1 후견인 활동을 보니 아들의 군생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아들이 군생활하면서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또한 새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윤규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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