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자가 취객 등의 승객으로부터 폭행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지난 2006년 4월 1일부터 시행해 시내버스 운전자를 보호하는 보호벽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시내버스외 택시를 포함한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의 경우에는 보호벽 설치에 관한 규정이 없어 운전자가 취객 등에 의한 승객의 폭행과 강력범죄의 위험에 항시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 법률안의 주요내용은「동 시행규칙에 규정되어 있는 보호벽 설치대상 차량을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택시를 포함한 모든 여객운송 자동차로 확대하고 법률에서 직접 규정함으로써, 택시를 포함한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의 안전운행을 보장하고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준선의원은 “현재 선진국에서는 운전자를 보호하는 칸막이 설치가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시내버스를 제외한 택시 및 시외버스 운전자들의 안전장치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며 “우리나라도 택시나 시외버스 운전자들의 안전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윤규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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