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대에서 택시강도, 성폭행 등 범죄를 일삼은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달 29일부터 5월 1일에 걸쳐 기흥구 신갈동 등 6개 장소에서 피의자 주모(31.특수절도 등 7범)씨 등 7명을 강도 및 성폭력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신갈동에서 영업용 택시에 탄 뒤 태권도 도복 띠로 운전자의 목을 조르고 송곳으로 위협해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04년부터 올해까지 퍽치기 강도, 부녀자 성폭행 등 28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신갈동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조직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당 중에는 10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주택침입 절도로 지난해 12월 구속된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알아내 3개월간 내사를 벌여왔다”며 “아직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한 추적과 여죄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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